친구에게 보내는 편지(6)
갓난 아기로부터 배우는 지혜
친구! 갈매기의 꿈이라는 책 알지,,, 학창시절에 읽었던
나는 참 의미있게 읽었던 것같은데 내용은 기억이 안나네
단 하나 기억나는 것은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거"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구만
몇년전 미국에서 우주에 호텔을 짓는 설계를 다 마치고
우주여행 예약 신청을 받았대요
한사람 여행비용이 그당시 1억달러,,,
그런데 이미 예약이 매진되었다더군
지금까지 모든 것은 다 실행에 옮길 수 있는데 물 공급이
어려워 아직 착공을 못한다는데,,,
물을 가지고 갈 수도 없고 그곳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과학 기술이 개발되지 못해서라네
그런데 왜 그 많은 사람이 신청했을까? 대부분의 의견이
내가 세상에서 얼마나 옹졸하게 살고있는지를 보면서
넓은 세상에서 사는 맛을 느껴보려고 신청했다더군
갓난 아기를 보게나
막 눈을 떠서 뭔가 보일때 보여지는 세상은 엄마가 세상
구경하라고 천장에 붙여놓은 밤하늘의 별,날아가는 나비,,
주위에 또 뭔가 보일듯 말듯하여 궁금해지면서 아기는
목에 힘을 주고 머리를 좌우로 흔들게 되지
흔들면서 보니 눈앞에 더욱 신기한 것들이 보여지고
몸이 흔들리면서 좌로 우로 뒤집기를 하게되고 엄마는
신이 나서 뒤집었다고 떠들고 자랑하고,,,
엎어져서 턱에 힘을 주고 앞을 보니 전혀 보지 못한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지,,볼 수록 호기심과 도전 본능이 치밀어 오르면서
기어가 만지고 싶은 충동에 밤잠을 자지 못하지
낮에 그렇게 보였던 그 많은 희안한 세상이 밤이되니 보이지 않아
계속 보여달라고 칭얼대면서 다짐하지 내가 반드시 그놈을 잡겠다고
다음날 온힘을 다해 기기 시작해서 결국 손으로 만져보지
그래도 성이 차지않아 입에넣고 먹어보지,,
순간 뗐지 뗐지 손에 넣었던 것을 다 빼앗기지
팔에 힘이 생길쯤 땅집고 상채를 약간 들어올리니 눈앞에 보여지는
세상이 또 다르게 보이고 집안 구석구석 별것이 다 있어보이지
하도 신기하여 좀더 높이 올라가 보고싶은마음에 무릎에 힘을 주고
일어서려고 애를쓰지
매일 매일 눈만 뜨면 다른 세상을 보기위해 온몸에 힘을 주어 일어서지
결국 아기는 일어서 넓은세상을 보고 감탄하며 구석구석을 찾아다니지
엄마는 아기의 그 마음도 모르고 한다는 소리
아장아장 걸음마 연습한다고 하지,,아기가 하는 말 우리엄마 웃기네
나는 지금 세상구경하는 것인데
우리인생은 그렇게 태어나면서부터 본능적으로 넓은세상을 향해
도전하고 실패하면 또 도전하고 결국 성공하면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도전했던 것이지. 결국 성공은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친구 자네는 세상구경 다했나?
아직 보지 못한곳, 만져보지 못한곳, 경험하지 못한 일,궁금하지도 않나?
아기때 뒤집기하는 힘 다 어디에 버리고 이렇게 가만히 있나.
아기는 뒤집기 힘이 없을때도 뒤집기를 했는데
자네는 걸을 수도 있고 뛸 수도 있는데 말야
어서 일어나 못다한 세상 경험하러 가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