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11)

하나님 사랑 2010. 4. 30. 06:38

인식의 오류

 

봄날씨라고 하기엔 너무 추운 날씨지. 103년만의 나타난 이상한 봄날씨라더군

이상기후는 사람에게 이상심리를 만드는 것 같아. 안 그런가?

 

그런데 이상심리가 형성되기 시작하면 사람은 성격도 이상해 지는 것 같아

자연재해가 재앙의 모습인 것처럼 사람들도 난폭해지고 비이성적인 것 같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도 참 이상해지는 것 같아.

 

어제 천안함 영웅들을 보내는 장례식이 있었지.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참 어리석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

이것도 이상기후탓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었으면

우리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물을 올바로 보지 못했을까

즉 날아가는 새를 보고 뱀이라 하고 기어가는 뱀을 보고 새라했으니 말이야.

인식의 오류였지. 자네는 인식의 오류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나?

어쩌면 자네도 인식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모르니 자신을 잘 돌아보게나

 

이를테면 이런거네

우리는 지난 10년을 넘게 북한 김정일이에 대해 인식의 오류를 범하고 살았다네

김정일을 만났던 정치 지도자들이 김정일을 통이 크고 똑똑한 지도자라 평했고

북한은 전쟁할 의지가 전혀 없고 전쟁할 능력도 없는 우리 민족이라고 했지

그리고 엄청난 자금과 식량을 퍼주었고 대한해협을 열어주고 개성공단을 만들어

전력을 공급해주고 금강산을 개발하여 관광길을 열어놓았지

그러나 김정일은 우리가 준 돈으로 핵을 만들고 금강산에 있는 우리의 부동산을

몰수, 동결하고 우리의 초계함인 천안함을 우리의 영해로 들어와 격침시켰지

그뿐인가. 자기 백성들은 굶주려 죽게하고  정치수용소에 가두어 둔 사형수는

총알이 아깝다하여 총살도 아닌 잔혹하기 그지없는 방법으로 고통스럽게 죽게하지

 

이렇게 잔혹한  김정일을 통 크고 똑똑한 지도자로 보고

북한을 전쟁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우리민족이라 보았던 인식의 오류를 범하였으니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었는가. 안 그런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처럼 인식의 오류를 범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아나?

사업장에서,공사현장에서,계약을 하기 위한 협상장에서,,,,

친구! 오늘 자네 자신을 돌아보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살아가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이 쏟아부어지길 소망하며 기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