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QT

지금의 우리가 우상을 세웠어요.

하나님 사랑 2010. 5. 18. 06:47

"부처님"이라고 말하면
우상숭배한다고 생각하여
"석가모니" 라고 말합니다.

"스님"이라고 말하는 것도
우상숭배라 생각하여
"중"이라고 말하고
더 나아가 "돌중" "땡중"으로 비하 하기도 합니다.

몇년 전 크리스마스 아침
스님이 축하 케익을 선물로 보내왔습니다.
케익을 먹으면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케익을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왜 학교 선생님을 선생님이라고 하면서
또 아버지를 아버님이라고 하면서
똑같은 인간으로 태어나고 죽은
부처님에게 부처님이라고 하면 안될까요

부처님을 정말 우상화시킨 것은
바로 교인인 우리들 아닌가요

마치 하나님과 대적할 만한 또 다른 신처럼
교인인 우리가 그를 높이 세웠어요.

지금의 우리가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우리가 우상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2010.5.18(火)QT/예레미야 18: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