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QT

인생의 1막을 내리며 드리는 기도

하나님 사랑 2012. 12. 18. 06:28

인생의 1막을 내리며

 

지금까지 그리고 여기까지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비록 주문도라는 조그만 섬에서 태어났지만

신앙을 가지신 훌륭한 부모님을 만나

올바른 가정교육을 배웠고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인천으로 유학하여

도시의 친구들처럼 공부할 수 있었으며

아버지의 정년퇴직으로 더 어려워진 경제상황은

나를 해군사관학교로 인도하였으니

이로써 하나님은 나를 군문의 길로 인도하셨음이다.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해병소위로 임관하고

어여쁜 아내를 만나 결혼하여 작은천국을 이루고

예쁜 두 딸 송이와 소이를 만난 것도 하나님의 축복이다.

아내는 사랑으로 두 아이를 잘 양육하였으니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을 다니며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군인으로 살아가며 큰 재산을 모은 것은 없지만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없이

우리 부부가 절약하며 살아와

퇴직하는 시점에 서울에 34평 아파트를 갖게되고

조금의 두 딸 결혼자금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빚이 없다는 것

그리고 연금을 받는다는 것

퇴직하자마자 단국대학 교수로 임용된다는 것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 인생의 1막을 이렇게 내리려합니다.

2막을 예비하고 계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고 기대하며

힘차게 전진하렵니다.

늘 나와 우리가족과 함께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