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파도
하나님 사랑
2024. 3. 13. 09:00
해뜨기 전 먼저
파도소리가 새벽을 깨운다.
하얀 물거품을 휘몰아 치며
바다 속 찌꺼기를 토해낸다.
산비탈길 따라 오르며
파도소리에 맞춰
깊은 심호흡을 휘몰아 치고
마음 속 더러움을 토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