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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현충원을 다녀와서

하나님 사랑 2008. 6. 29. 07:36

국립 현충원을 다녀와서,,,,

 

27년 전 헤어진

고 유영탁 친구를 찾아

현충원을 갔어요

 

얼마나 외로울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가서보니 전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많은 망자들이 함께 있었어요

 

묘비 옆에는 꽤나 아름다운 꽃이 있었고

동기생회에서 보내온 조화가 가지런히 기대어 있었어요

아마도 영탁이의 마음은

명절에 찾아올 자식을 기다리는 어미와 같은 마음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나도 언젠가 이곳에 묻힐텐데

그때를 생각하면

일분 일초가 아깝다는 생각과

일분 일초를 즐겁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친구를 찾아왔듯이

친구가 나를 찾아 올 수 있도록

살아있을때 좋은 친구와의 우정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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