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벚꽃 잔치

하나님 사랑 2025. 5. 12. 03:23

탱탱하게 물이 오른 나뭇가지에
봄 햇살 담을 꽃잎 터트리려
수줍어 얼굴 가린 꽃망울
간밤에 찾아온 빗방울과
소곤소곤 작별인사를 나눈다.
햇님이 찾아와 빗방울이 떠나면
꽃잎 벌려 봄 햇살을 담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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