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탱탱하게 물이 오른 나뭇가지에봄 햇살 담을 꽃잎 터트리려수줍어 얼굴 가린 꽃망울간밤에 찾아온 빗방울과소곤소곤 작별인사를 나눈다.햇님이 찾아와 빗방울이 떠나면꽃잎 벌려 봄 햇살을 담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