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FFECT ATTUNEMENT(정서공유)
인간이 기쁨과 슬픔을 표현하는데도 이유가 있다. 정서공유를 원하기 때문이다.
2002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선수들이 골을 넣고 기뻐할때의 모습을 생각해보라.
끌어안고,뒹구르고,,,그런데 자세히 관찰해보면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골을 넣은 사람의 행동을 동일하게 흉내낸다는 것이다.
인간의 세포속에는 거울뉴런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누군가의 감정을 흉내
냄을로써 정서를 공유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마치 TV 드라마에서 아파하는 장면을 보게되면
덩달아 아픈표정을 짓는 것처럼,,,,
그만큼 정서공유는 서로가 마음을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정서공유를
못해 실패하는 리더들도 많이있다.
특히 고위공직에 있는 분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분들이 정서
공유를 하지 못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일인지 모른다.
그런데 그것이 그분들의 잘못만이 아니라 우리 나라 풍토가 그렇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남자화장실을 가보라. 소변 보는 곳 눈앞에 참 웃기는 표딱지가 붙어있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그렇다 남자는 눈물을 흘리지 말아야
하는 풍토다. 남자는 어릴때부터 "사내 대장부가 울면 안된다. 촐싹거리지 마라 등등"
정서적 억압을 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유치원 여선생님이 실험을 했다. 여자 아이를 앞에 놓고 선생님이 다친 것처럼 아파하는
모습을 연출했을때 그 여아는 선생님과 금방 정서공유를 이루어 덩달아 울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남자 아이를 앞에 놓고 똑같은 상황을 연출했더니 가만히 쳐다보다가 혼자 웃더라는
것이다. 여러명의 아이들을 실험했는데 남자와 여자 아이들의 반응이 같았다고 한다.
그만큼 남성들은 어릴때부터 정서적 억압속에 살아가고있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성장하여 공무원이 되고 고위공직에 올라가면 권위도 주어졌고 명예도 주어졌겠다
어깨에 힘만들어가고 부하직원들과 정서적 공유는 커녕 부하 직원들의 정서까지도 파괴하는 주범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부류의 사람들 입을 보면 입꽁지가 아래로 쳐진 근엄한 표정의 모습을 갖고있다.
대표적으로 사장, 교수, 고위공무원들이다. 정서공유를 못하는 사람들은 협상력에서도 백전백패한다.
협상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것이다. 즉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정서적 반응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지 논리로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논리만 잘 개발하면 협상에서 이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해본들 정서적 공유에 실패하면
그따위 논리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대표적 인물이 노무현 대통령이다. 그 분은 대통령이 되기전에는 국민과의 정서적 공유에 성공하여
대통령에 당선 되었지만 당선 이후에는 전혀 정서적 공유를 이루지 못하고 늘 끝짱 토론이니 뭐니
하면서 자기 논리로 설득하려고 했었다. 그 결과가 무엇인가? 그래 당신 말이 맞아요.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 것인데,,,,
그러니까 결국 내뱉은 말이 뭐죠. 못 해멱겠다는 거 아닙니까. 정서 공유에 실패했기때문입니다.
인간은 정서적으로 반응하게 되어있는데 논리적으로 설득하려했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죠.
정서공유는 남녀간에도 부부간에도 가정에도 사회에도 국가에도 사람사는 곳에서는 절대 필요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정서공유를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것을 정서공유 수도관이라고 말합니다.
정서공유를 위한 수도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정서공유의 수도관 ,,,무엇이 수도관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재미,흥미를 느낄때 즉각적인 정서적 반응을 나타냅니다.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 또 상대의 표출된 감정에 동화되는 것등등,,,고민해보면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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