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OSCO)의 경영혁신
어제는 우리 연구팀이 포스코 본사를 방문했네
방문목적은 우리나라 대기업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영혁신을 이룬
기업이기때문이었네
가서 보니 철강기업으로는 세계 경쟁력 1위로 평가를 받고있더군
철의 가격이 워낙 싸기때문에 웬만치 이윤을 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제품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
자네 철과 물의 가격을 비교해보았나? 철과 물중 어느것이 더 비쌀까?
물 1리터의 가격이 700 - 2000원인데 철 1킬로그램은 500원이니 물이
더 비싸다는 것을 알겠지
또 물 없으면 사람이 7일을 살 수 있는데 철이 없으면 한 순간도 살 수
없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네. 사람 몸 속에는 철이 3 - 5그램이 있다더군
그러면 포스코가 어떻게 세계 경쟁력 1위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
내 머리속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만 정리해보면
1.포크코인들에게는 변해야만 산다는 신념이 있더군.CEO나 일반 사원
모두가 같은 신념을 갖고 있었다는 말이네. 그래서 그들은 회사가 잘
나갈때 10년후에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더군.
그들의 생각속에는 회사가 어려울때 혁신을 하는 것은 곧 망하는 길로
들어서는 것이라는 신념이 확고했네. 잘 나갈때 10년 후를 준비하라.
2.6시그마(Sigma) 활동이 정착된 기업이었네. 요즘 모든 기업이 다
이 6시그마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대기업중에서는 포스코가 가장
늦게 도입해서 가장 빨리 정착시킨 기업이더군.
6시그마운동이란 과거에 기업들이 3시그마 운동을 했는데 3시그마는
100개의 제품을 생산했을때 불량품율을 1%이내로 줄이는 것이었지.
그런데 실제 해보니까 1%보다 더 많은 비율로 불량품이 만들어지는
거야. 그래서 두배로 목표를 올리면 1%이내로 들어오지 않겠나해서
6시그마운동이 펼쳐진 것이지.
제품의 불량품율 1%이내 (0.34)로 목표달성을 위해 그들은 늘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Innovation)해가고 있었네
지난 8년간 22,065건을 바꾸었다더군. 사진으로 보면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데 아쉽지만 우리 고향 느리에 있던 방앗간 생각나나
그 방앗간에 먼지와 등겨가 날려 온 천지에 수북히 쌓여 있었지
포스코 생산공장이 철가루로 온 천지가 그랬었는데 혁신운동을 하면서
지금은 그 철가루가 다 어디로 갔을까 궁금할 정도로 아주 깨끗하더군
6시그마 자격증을 회장명의로 수여하는데 포스코 직원의 60%가 그
자격증을 받았더군. 자격증도 등급이 있던데 Green belt, Black belt,
Master black belt로 구분되더군
우리친구가 언젠가 새로운 일을 생각하고있다는 말이 기억나더군
참 좋은 생각이네. 잘 나갈때 10년 후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보네. 많은 아이디어를 들어보는 것이 좋을듯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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