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당시 우리나라가 해방된후, 지금까지 좌, 우파(좌, 우익) 대립이 지속되어 왔다.
달르게 표현하면 사회주의 대 자본주의의 갈등이라고도 한다
관점을 헤게모니(지배주류권력) 쟁탈에서 보면 정부여권, 재야권, 즉 여, 야가된다.
보는 시각을 기존체제의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느냐? 완만한 변화를 요구하느냐? 에 따라
급진 진보권, 보수 기득권이 되는데 먼저 좌, 우파(좌, 우익)의 개년에 대해 정리해 본다
1. 프랑스 국왕 루이16세는 자신의 무능과 실정으로 국가의 재정이 파탄위기에 처하자 그것을
해결하고자 세금징수 확대를 모색했다. 왕은 세금징수 확대에 대한 신민들의 지지를 유도하기
위해 승려, 귀족, 평민의 3개 신분 대표들의 회의인 3부회의를 소집했다.
2. 3부회의는 제1신분(승려)대표 308명, 제2신분(귀족)대표 285명, 제3신분(평민)대표 621명
등 1,214명의 대의원이 참여했다.
3. 회의가 개막된 직후 3부회의 진행 및 의결방법을 놓고 대립하였다. 승려와 귀족대표들은 각
신분별로 회의를 진행하고 의결하여 신분별 결정을 동등한 가치로 취합하여 3부회의 전체의
의결로삼을 것을 주장했다.
그에 반해 평민 대표들은 3개 신분의 모든 대표들이 함께 회의를 진행하고 그 회의에서 다수결로
의결하자고 주장했다.
4. 왕은 승려와 귀족대표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3부회의를 각 신분별로 진행하라고 명령했다.
왕의 명령에 분노한 평민대표들은 3개신분 합동회의를 주장하면서 매일 회의장에서 농성 성격의
회의를 하면서 자기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아무런 사전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시작된 이 농성 성격의 회의가 세계사적 대사건인 프랑스혁명의 시작이었다.
5. 평민대표들의 농성 성격의 회의가 1개월 정도 지나자 승려대표 19명이 평민대표에 합류해왔다.
이에 대세가 자기들 편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판단한 평민대표들은 자기들의 회의를 프랑스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국민의회라고 일방적으로 선포했다.
또한 정부의 세금부과는 국민의회 동의없이는 할 수 없도록 하는 법률을 통과 시켰다.
그러자 화가 난 왕은 국민의회의 결정을 무효라고 선언하는 동시에 회의장을 폐쇄했다.
6. 평민대표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장소를 실내 테니스코트로 옮겨 회의를 계속했다.
이날 회의에서“헌법이 제정되어 확고한 토대를 구축할 때까지 국민의회를 해산하지 않고
가능한 어떤 장소에서든지 회합을 가질 것”을 선언했다. 이것이 유명한 테니스코트선언이다.
이 선언은 평민대표들에 동조적인 승려 및 귀족대표들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나타냈다.
7. 평민대표들은 다시 장소를 옮겨 베르사유 시내에 있는 생루이 성당에서 회의를 개최했을때
다수의 승려와 귀족대표들이 회의장소를 찾아와 합류했다. 평민대표들은 뜨겁게 환영하면서
그들을 존경하는 뜻에서 성당 회중석의 오른쪽 좌석으로 안내했다.
(서구 기독교 문화에서는 오른쪽이 우월하고 좋은 위치를 상징하고,
왼쪽이 열등하고 나쁜 위치를 상징했기 때문이다.)
8. 왕은 원래 3부회의 회의장에 3부회의를 다시 소집하여 평민대표들의 결정을 무효임을 선언하고
3개 신분이 별도로 회의를 진행할 것을 다시 명령했다. 시간이 갈수록 국민의회에 동참하는 승려,
귀족대표의 숫자가 늘어났고, 평민대표들은 생루이 성당에서의 선례에 따라 그들을 회의장의
오른쪽 좌석으로 안내했다. 마침내 왕은 승려 귀족대표들에게 국민의회에 동참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그날 이후 모두 국민의회에 합류해왔으며, 그들은 모두 오른쪽 좌석으로 모셔졌다.
9. 혁명이 진전되면서 신분제가 폐지되고, 신분의 차이가 사라진 국민의회 대표들은 신분 구분을
떠나 정견에 따라 자유롭게 오른쪽 왼쪽 좌석을 옮겨가며 자리를 잡았다. 그러다보니 오른쪽
좌석의 대표들은 과거 특권신분의 사고를 계승하여 정치체제의 점진적 변화를 추구하면서
입헌군주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었고, 왼쪽 좌석의 대표들은 정치체제의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면서 공화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었다.
10. 당시에는 정당이 존재하지 않아 입장이 다른 두 대표를 부르는 적당한 명칭이 없었기
때문에그들의 좌석배치에 따라 오른쪽 좌석의 대표들을 우익이라 부르고,
왼쪽 좌석의 대표들을 좌익이라고 불렀다.
좌익과 우익은 이렇게 좌석배치와 연결된 정치세력에 대한 명칭으로 등장한 것이다.
<사상과 언어 양동안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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