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만경강 따라 걷는 길갈대숲 끝없이 펼쳐지고아리따운 기생꽃이 길손을 유혹한다.누가 너를 기생꽃이라 했냐이름대로 산다더니너를 두고 한 말 같구나길가에 쭉 늘어선 기생꽃들이정자에 앉아 시 한수 읊고잠시 쉬었다 가라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