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QT

세상 혼자사는거 아니여, 더불어 함께 살아야지(레위기 25:23-38)

하나님 사랑 2019. 10. 23. 06:31


묵상하기

오래전 지인의 초청으로 전주를 여행한 경험이 있다.
이른 아침 유명한 국밥집이 있다는 남부시장을 찾았다.
유명한 집이라서인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손에 뭔가를 들고 있지 않은가.

지인은 우리를 안내하여 옆집에서 젖갈과 김을 샀다.
나도 젖갈과 김봉지를 들고 국밥집에 줄을 섰다.
국밥집은 매우 좁아 겨우 일곱명만 들어갈 수 있다.
한 사람 나오면 한 사람 들어가서 밥을 먹게된다.

내 차례가 되어 국밥집에 들어가 빈 자리에 앉았다.
옆에 사람들이 어떻게 먹는지 보며 먹는법을 배웠다.
이 풍경이 너무 신기하여 국밥을 내는 할머니에게 말했다.
가격을 올려받고 김과 젖갈을 주시면 좋을텐데....
할머니는 쳐다보지도 않고 혼잣말 하듯 내뱉는다.
"세상 혼자사는거 아니여, 더불어 함께 살아야지...."
젖갈과 김을 사서 줄을 설때까지도 깨닫지 못했던 나
할머니의 말씀에 매우 부끄럽고 창피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 의미를 알았을때 나는 하나님을 보았다.

그렇다. 더불어 함께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오늘 하나님은 약자를 배려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법을 말씀하신다.
더불어 함께사는 귀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