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잡초

하나님 사랑 2021. 10. 11. 21:15

아무도 반기지 않고

사랑도 주지 않는

그래서 늘 뽑히고 잘리는

천덕꾸러기 

 

이름도 없고

있어도 불러주지 않아

그냥 잡초라 부르지만

뽑히고 잘려도 또 자라니

자연이 돌봄이다.

 

잡초는 내게 말한다.

자연을 바라보라고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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