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쩍
병원도 약국도 없는 조그만 섬에서
교회는 나의 놀이터이자 병원이었어요
친구가 없어 심심할 때
배가 아프거나 기계충으로 온 몸이 고열일때
엄마에게 혼날까봐 피신할 때
조용히 숙제를 해야할 때
심지어 엄마 몰래 통신표를 고칠 때도
교회는 나를 품어주었어요
교회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었어요
그곳에는 치유가 있고, 사랑이 있고,
인격과 긍휼과 자비가 넘쳐났어요
교회는 내가 믿는 하나님이었어요
시편 기자는 그 교회의 문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움보다 아름답고 영광스럽다 합니다
나는 고백합니다.
교회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몸체이시고
그 분의 따뜻한 품입니다.
내가 교회의 문을 들어설 때
나는 그 분의 호흡과 맥박의 박동을 느낍니다.
국군의 날인 오늘도 그 분의 호흡을 느끼며
그 분의 사랑과 인도하심에 따라
은혜와 평강 그리고 놀라운 축복이 넘쳐날 것이기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아멘
2010.10.1(金)QT/시편 87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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