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추석

하나님 사랑 2021. 10. 10. 22:14

풍요의 기쁨과 즐거움 뒤에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감정이 있다.

 

어린시절엔

육지 간 누이를 기다리는 기다림

 

집 떠난 학창시절은

고향을 그리워 하는 그리움

 

군인으로 살아온 반평생은

아내와 딸들을 외롭게 한 미안함

 

이제 좀 살만 하니 

요양원에 계신 어머님께 죄송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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