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지금은 나를 사랑해야 할 때

하나님 사랑 2021. 10. 10. 21:41

마음이 아프다

사내답지 않게 눈물이 흐른다

힘내란다고 힘낼 수도 없고

웃으란다고 웃을 수 없음은

내 감정을 내 의지로 만들 수 없음이다.

 

지금의 나는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과도 같으니

곧 밟히고 썩어질 것이다.

그리고 봄이 오면

또 다른 나를 돋아나게 할 것이다.

지금은 나를 사랑해야 할 때

 

이 시간도 곧 지나리라

훗날 오늘을 뒤돌아보면

분명 하나님의 축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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