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강가에 홀로 선 바위섬에
구름이 내려 앉고
바다에 어둠이 내리니
나트랑의 밤이 깊어간다.
파도가 만든 하얀 솜사탕
모래서 허물며 바람 일으켜
나트랑의 더위 몰아내니
리듬에 맞춰 축배의 잔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