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나트랑의 밤

하나님 사랑 2024. 1. 15. 06:06

강가에 홀로 선 바위섬에

구름이 내려 앉고

바다에 어둠이 내리니

나트랑의 밤이 깊어간다.

 

파도가 만든 하얀 솜사탕

모래서 허물며 바람 일으켜

나트랑의 더위 몰아내니

리듬에 맞춰 축배의 잔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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