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해뜨기 전 먼저파도소리가 새벽을 깨운다.하얀 물거품을 휘몰아 치며바다 속 찌꺼기를 토해낸다.산비탈길 따라 오르며파도소리에 맞춰깊은 심호흡을 휘몰아 치고마음 속 더러움을 토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