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빗속을 걸으며받쳐든 우산에 떨어지는 물소리가을을 싣고 달려오는 바람소리첨벙첨벙 걸음걸이의 하모니가추억의 그림자와 소곤댄다.비가 몹시 내렸던 그날처음 만나 빗소리에 파묻혀낭만있는 대화를 나누었지오늘 비록 혼자 걷는 길이지만추억이 있어 그날처럼 아름답다.기억할까 그때의 빗소리를추억할까 그때의 낭만을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