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살아계실 때 아버지는깊고 큰 사랑으로버팀목이 되어주셨던내 마음속 바위산이다.햇빛이 뜨거울 때구름이 되어주셨고폭풍우를 막아주셨던내 마음속 바위산이다.이십이년 전 팔십이세당신이 태어난 날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하늘 나라로 가셨다.비록 영혼은 떠나고몸은 흙으로 돌아갔지만아버지는 여전히내 마음속 바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