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아버지

하나님 사랑 2025. 5. 12. 02:50

살아계실 때 아버지는
깊고 큰 사랑으로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내 마음속 바위산이다.

햇빛이 뜨거울 때
구름이 되어주셨고
폭풍우를 막아주셨던
내 마음속 바위산이다.

이십이년 전 팔십이세
당신이 태어난 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늘 나라로 가셨다.

비록 영혼은 떠나고
몸은 흙으로 돌아갔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내 마음속 바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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