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주문도! 봄이면 한아름 싱아 꺽어 허기진 배 채워가며 신사토에 모여 새끼줄감아 만든 공으로 축구를 하고 여름이면 대빈창 모래밭 고인물에 벌거벗고 뛰어들어 헤엄치고 해당화 목걸이 만들어 주렁주렁 목에 걸고 배고플때마다 하나씩 빼먹고 뜨거운 햇살 맞으며 갯지렁이 잡아 망둥어 낚시하.. 매일 QT 2009.12.03
소이가 태어나던 날 소이가 태어나던 날 나는 화곡동 유광사 산부인과 입원실에서 이런 시를 적었다. 2009년 11월21일 이삿짐을 정리하는데 그때 적은 한편의 시가 앨범에서 발견되어 이렇게 옮겨본다. 오늘은 희망의 빛이 비추고 사랑의 십자가가 세워진 하나님의 축복이 내린 날 온 산하가 진달래로 붉게 물.. 기타 2009.11.21
내 영혼아 기뻐하라 내 영혼아 네가 어찌 괴로워하느냐? 너의 삶은 네가 살아가는 것이 아니니 너는 괴로워마라 너는 지금까지 나 여호와가 이끌어왔고 너는 앞으로도 나 여호와가 이끌어 갈 것이니 네가 잘됨이 네가 잘한것이 아니요 네가 잘못됨이 네가 잘못함이 아니니 내 영혼아 너는 괴로워마라 너는 .. 매일 QT 2009.11.20
나를 찾아서! 하늘에 비치는 찬란한 별빛을 쫓아 구름의 골짜기를 건너 험난한 장막을 헤치며 간다 넘고 넘는 길 멀리 높은 곳에서 흔드는 사(死)의 손짓을 쫓아 사막의 들판을 헤머어 본다 태양빛의 따사로움도 태풍의 우회도 없는 곳에서 웃고 우는 기다림 속에서 나를 찾아 험난한 정의의 길을 걷는.. 매일 QT 200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