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을 입은 사람 (MIU : Men In Uniform)"에 대한 존경심과 예우
명색이 군의 최고 통수권자란 자가 "군대에 가서 썩는다는"
소리를 공공연히 지껄이고 연평해전에서 나라를 지키다 장렬히
전사한 군인들에 대해 대통령은 물론, 국방장관, 참모총장이라는
자들 그 아무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이 한심하다 못해 울분이
치미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를 좀 해보시라, 이러고도 나라가
온전하게 지켜질수가 있을까. 더더욱 호시탐탐 적화통일을
노리고 있는 북한을 코 앞에다 두고서...!
강대국이 왜 강한가? 국가를 위해 희생을 감내하는
'제복을 입은 사람'에 대한 존경심과 예우 때문.
'강대국이 왜 강한가'라는 질문에 흔히 '군사력이 강해서'
라든가 '경제력이 좋아서'라는 말을 듣곤한다. 굳이 틀린말은
아닌듯하지만 그 내면엔 진정으로 강한 이유가 숨어 있다.
바로 군인과 경찰관, 소방관등 국가와 시민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내하는 "제복을 입은 사람 (MIU : Men In UnIform)"에
대한 존경심과 예우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TAKING CHANCE"라는 영화는 이라크전에서 전사한 갓 20살의
해병대원 시신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실화를
영화화 한 것인데 얼핏보면 다큐멘터리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영화에는 그렇게 많은 대사도 없다. 장면장면마다에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눈에서 눈으로 그 깊은 뜻이 전달되어 온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마음이 정화되는 그런 느낌이 든다.
필자는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해도 미국인들이 설마
그렇게 까지 하겠는가 반신반의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군사분야
사진과 기사를 많이 접하는 관계로 미국에서 일어나는 실제의
모습을 알고나선 조금이나마 의심했던 내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다음은 각국의 전사자에 대한 장례의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소방관의 죽음과 그 운구행렬에 대한 미국 일반 시민의 태도를
동영상에 담은 것이다. 실제 모습 그대로이다.
다음의 사진들은 미국의 한 퇴역장군의 장례 운구모습이다.
현역장군도 아닌 퇴역해병장군이다.
▲ 지역 경찰이 선도를 에스코트하고 있다.
▲ 눈보라가 치는 가운데 운구행렬은 정중하게 이동하고 있다.
▲ 미국은 관을 어깨에 메지는 않는다.
▲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작전중 전사한 호주의 마이클 퍼셀중위의 장례식
▲ 관위에 소총과 군모(軍帽)가 올려져 있다. 군인의 마지막
길에서만 볼수 있는 모습이다.
전사자의 관앞에는 군인의 상징인 소총이 거꾸로 꼽혀 있다.
소총을 거꾸로 꼽는다는 것은 곧 전사를 의미하기도 한다
▲ 아프간에서 함께 작전중인 네덜란드군과 호주군이 함께 추도식을 하고 있다.
▲ 본국(호주)로 운구되는 모습. 양옆으로 호주군과 네덜란드군
장병이 도열해 있다.군의 행사가운데 가장 엄숙한 행사가 바로
전사자에 대한 장례절차이다.
▲ 작전차량으로 운구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 모국 호주로 이송된 전사자의 관은 병사들이
어깨에 얹고 장례식장으로 운구한다
▲ 안치된 전사자의 관을 의장대병사는 저런 모습으로 軍葬의 禮를 한다
다음은 아프간에서 전사한 카나다 병사의 운구 모습이다
▲ 수송기에 실려 고국 카나다로 돌아오는 전사자의
관위엔 군인으로서 투구를 대신한 군모(軍帽)가 올려져 있다.
▲ 장병들이 전사자의 관은 어께에 매고 운구한다
▲ 운구되는 양옆엔 군장병이 엄숙하게
도열해 있고 그 사이로 운구하고 있다.
▲ 군목이 장례식을 집전한다.
다음은 스페인군의 장례식이다. 2008년 11월 8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의 자살폭탄
공격에 희생된 스페인 군 전사자에 대한 장례식이다.
국왕이 직접 조문을 하였다.
▲ 스페인군 장례식장에 관이 안치되어 있다.
▲ 아프간에서 작전중 전사한 독일군의 운구모습이다.
관위에 철모가 얹혀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독일군은 전통적으로 군인의 경우 관위에 꼭 철모를 올려놓고
관을 어깨에 매고 운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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