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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함께 걷는 길 위에서

서해랑길 1,800km 완주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강화에서 시작해 해남까지 바다를 따라 섬을 지나수많은 마을과 어촌 갯벌과 방조제를 따라걷고 또 걸었습니다.이 길은 지도상엔 하나의 선으로 그어져 있지만내게는 하루하루의 고요한 울림이자마음속에 새겨진 물결이었습니다. 걷는 동안 사람 구경 한 번 못한 날이 많았고말 한마디 하지 못한 날도 부지기수였습니다.처음엔 그 적막이 낯설고 어색했습니다.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침묵이 나를 품었고그 속에서 오래된 기억들과 감정 잊고 지냈던나 자신이 조용히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말은 2~3년이면 배울수 있지만침묵은 60년이 넘게 걸린다는 사실을이 길 위에서 배웠습니다.서해랑 길은 단지 바닷길이 아니었습니다.그것은 내 안의 낡은 문 하나를 여는 여정이었고더는 미루지 않..

차동길 시집 2025.06.16

서해랑 길

길은 시작되었다 북녘하늘 아래서바람은 강화의 역사를 노래하고한 걸음 또 한 걸음땅과 바다가 숨쉬는 곳을 향해 저 멀리 보이는 물결 속에내 마음이 작은 배처럼 떠있다.발 밑 흙은 기억의 조각들천년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바닷바람 머금은 길 위에 서면파도는 어제의 기억을 감싸 안고오늘의 이야기를 속삭인다. 흙과 모래가 빚어낸 길목마다사람들의 발자국이 꽃처럼 피어나고구름은 하늘에 그림을 그린다. 서해의 빛나는 물결은희망을 품고 먼곳을 향해 뛰고그 길 위에서 나는또 다른 시작을 꿈꾼다.

차동길 시집 2025.06.16

끝없이 이어지는 길

발 끝 아래 펼쳐진 길바다와 하늘 사이를 잇는 선서해랑 길은 멈추지 않고내 꿈을 따라 끝없이 뻗어나간다. 모퉁이를 돌면 또 다른 풍경들판은 노래하고 섬은 이야기 한다.먼지 묻은 신발은 오늘을 기억하고가슴엔 바람이 새로운 길을 그린다. 길 끝엔 무엇이 있을까대답은 바다 너머에그러나 길 위 걸음마다이미 모든 것이 시작이더라.

차동길 시집 2025.06.16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기다려라.

세상이 참 혼란하여 어지럽습니다.불의가 판치고 정의가 실종된 듯 합니다.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하나님의 존재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그럼에도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고백합니다.​하나님과 친밀한 것이 복이라고 합니다.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도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하나님이 견고히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방관하고 계신 것 같지만 정하신 때가 되면 심판하실 겁니다.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고 최후의 심판자입니다. 아멘.​여호와 하나님!​역사의 주관자이고 최후의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믿습니다.오늘도 성령님께서 나와 동행하여 주시사숨어 들어오는 사탄 마귀를 물리쳐 주시고오고 가는 소식과 만남으로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매일 QT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