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이국 땅에서 종으로 살아온 야곱의 삶은
오직 성공하여 고향 집에 가는 것이 목표였으니
얼마나 눈치 밥을 먹어야 했겠는가
그렇게 살아온 이십여년의 삶이었다.
막상 얻을 것을 다 얻어 고향집으로 향하려니
그렇게 편하지 못하다.
고향을 떠날 때 형님께 저지른 죄로 말미암아
형님으로부터 해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형님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먼저 보내 드리고
긴장된 마음으로 다가갈 때 형님께서 무리를 이끌고
마중나오시는 것이 아닌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몸을 최대한 낮추어 일곱번을 굽히며
예를 표하여 형님에게 다가갈 때
형님께서는 용서하는 마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셨으니
두려움이 가시고 오직 반가움과 감사함이 온 몸을 휘감아
온 천하를 형님께 드리고 싶을 만큼 기쁨이 넘쳐 나는구나
야곱의 형님에 대한 감사함의 표현인 즉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뵌 것같다" 하여
형님을 우리의 구원자, 구세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에 비유할 정도라
그만큼 야곱이 형님을 두려워 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나의 잘못으로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야곱처럼 몸을 낮추고 그 분 앞으로 나아가서
하나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대한다면 용서를 받을 것이다.
아니, 누구를 만나든지 하나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만난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있을 것이다.
나의 삶을 돌아보며 내가 용서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오늘 만나는 사람마다 그 분이 하나님이라는 생각으로 대하자
분명 하나님께서는 나와 내가 만나는 사람을 통하여 큰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존귀하신 여호와 하나님!
내 기억속에 머물러 있는 나의 죄악된 모습을 떠올려
야곱과 같이 용기있게 찾아가 하나님을 대한 마음으로 대하여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시옵소서
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람마다 하나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만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창세기 33 : 1 - 11
'매일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에서 시작되는 인류의 역사 (0) | 2013.03.17 |
---|---|
결혼의 조건 (0) | 2013.03.14 |
하나님의 축복을 갈망하며 간절히 기도하라. (0) | 2013.03.11 |
야곱의 처세술 (0) | 2013.03.10 |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이 중요해 (0) | 2013.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