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QT

사람을 만나되 하나님을 대하듯 하라

하나님 사랑 2013. 3. 12. 06:47

먼 이국 땅에서 종으로 살아온 야곱의 삶은

오직 성공하여 고향 집에 가는 것이 목표였으니

얼마나 눈치 밥을 먹어야 했겠는가 

그렇게 살아온 이십여년의 삶이었다.

 

막상 얻을 것을 다 얻어 고향집으로 향하려니

그렇게 편하지 못하다.

고향을 떠날 때 형님께 저지른 죄로 말미암아

형님으로부터 해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형님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먼저 보내 드리고

긴장된 마음으로 다가갈 때 형님께서 무리를 이끌고

마중나오시는 것이 아닌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몸을 최대한 낮추어 일곱번을 굽히며

예를 표하여 형님에게 다가갈 때

형님께서는 용서하는 마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셨으니

두려움이 가시고 오직 반가움과 감사함이 온 몸을 휘감아

온 천하를  형님께 드리고 싶을 만큼 기쁨이 넘쳐 나는구나

 

야곱의 형님에 대한 감사함의 표현인 즉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뵌 것같다" 하여

형님을 우리의 구원자, 구세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에 비유할 정도라

그만큼 야곱이 형님을 두려워 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나의 잘못으로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이 있는가

그렇다면 야곱처럼 몸을 낮추고 그 분 앞으로 나아가서

하나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대한다면 용서를 받을 것이다.

아니, 누구를 만나든지 하나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만난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있을 것이다.

 

나의 삶을 돌아보며 내가 용서받아야 할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오늘 만나는 사람마다 그 분이 하나님이라는 생각으로 대하자

분명 하나님께서는 나와 내가 만나는 사람을 통하여 큰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존귀하신 여호와 하나님!

내 기억속에 머물러 있는 나의 죄악된 모습을 떠올려

야곱과 같이 용기있게 찾아가 하나님을 대한 마음으로 대하여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시옵소서

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람마다 하나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만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창세기 33 : 1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