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길 시집

석모수로

하나님 사랑 2025. 5. 12. 03:19

눈썹바위 산마루 해가 떠오르니
바다 마당 물비늘 가득차고
섬 아이 꿈이 솔솔 피어오른다.

열네살 되던 어느 봄날
조그만 통통배에 몸을 싣고
꿈 찾아 나선 석모수로

산마루 햇님은 기억할까 꿈의 빛을
바다는 기억할까
그때 그 아이와 그 추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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