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30

부안

넓은 들판에 형성된 괴촌은평야의 푸르름이 덪입혀져고요함을 더한다.아침에 짖어대던 뻐꾸기도더위를 피해 숨었는지 조용하고철 없는 참새들만 북적댄다.들길을 따라 걷노라니나비 잠자리가 길을 안내하고물 대는 소리가 정적을 깬다.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다.발 다리 어깨가 아우성이다.그동안 말없이 걷던 놈들인데힘들긴 힘들었나보다. 수고했다.

차동길 시집 2025.05.12

춘천대첩

악마의 손아귀가 뻗쳐온다.모진교를 넘은 궤도의 굉음소리자주포가 굴러 옥산포에 이르니수류탄을 품은 몸이 육탄되어굉음을 잠재운다.멈춰선 옥산포에 포탄을 쏟아붓고우두산에서 적의 옆구리를 기습하니적이 쓰러지고 도망가고 붙잡힌다.춘천여고 학생들이 선무활동에 나서고시민과 학생 여공들이 포탄을 나른다.민관군이 춘천 전투가 대첩인 이유다.

차동길 시집 2025.05.12

선운사의 가을 빛

새벽공기가 심상치 않다.지난밤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한여름이 가을의 기습으로자리를 빼앗겼나보다.폭염의 억압에 찍소리 못하고숨죽여 지내다 느닷없이 찾아온가을빛에 쌍손들어 환영하며캄캄한 창당계곡을 걷는다.도솔암에 새긴 마애불상을 보며누군가의 정성과 불심에 감탄한다.용문골 흐르는 물이 조용한걸 보니가을빛이 두려운가보다.골이 깊으면 산이 높지 않은가용문골 계곡이 깊은걸 보니꽤나 높은 산을 올라야 하나보다.천상봉과 견치산을 오르는 길에미처 떠나지 못한 여름빛이 심술부린다.344고지 견치산 정상에 올라서니땅보다 겸손한자 없음을 깨닫게 된다.밟히고 깎이고 무거운 콘크리트로 짓눌러도받아주고 보듬어준다.심지어 쓰레기까지 받아준다.

차동길 시집 2025.05.12

나는 하나님 편이고, 하나님은 내 편이시다.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에게 두려운 존재가 되었어요.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죠.다른 민족들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시작했어요.용한 점술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나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 편에 있음을 알립니다.​선거 때만 되면 무당들이 유튜브에 자주 등장하죠?궁금하고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기 때문이죠. 아니면여론 조성 목적으로 심리전을 펼치기도 하고요.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늘 적 그리스도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여호와 하나님!​하나님은 이미 나와 함께하고 계심을 믿습니다.오늘도 성령님께서 나와 동행하여 주시사숨어 들어오는 사탄 마귀를 물리쳐 주시고오고 가는 소식과 만남으로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매일 QT 2025.05.12